안녕하십니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송기인입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독재 18년동안 짓밟히고 억눌렸던 우리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한국현대사의 일대 쾌거였습니다. 난공불락의 성 같았던 유신체제는 부마민주항쟁으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의 시민들이 일어나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쳤습니다. 16일 부산대에서 시작된 시위는 17일 남포동 등 시내 중심가로 확대되었습니다. 18일에는 마산에서 호응해 시위는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학생운동이 아니라 유신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항쟁으로, 유신체제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5.18민주화운동의 기폭제였고, 6월항쟁의 점화자였습니다. 민주화운동이 본격적인 대중조직운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발점이었습니다.
촛불혁명의 결과로 늦었지만 부마민주항쟁재단이 출범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사업이, 보기 좋게 박제화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경계하겠습니다. 부마정신이 오늘날 사람들 속에 살아 숨 쉬게 하도록 애쓰겠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과 함께 4대 항쟁 가운데 하나이지만, 가장 저평가되어왔습니다. 우리 재단은 뒤늦게나마 부마민주항쟁을 현대사 속에 우뚝 세우고 올바르게 기념·계승하는 일에 매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송기인